표정의 이유

하늘이 새 파란날
산마큼 큰 집앞을 지나가는
저의 뺨에는 무엇으로 이루어 진지도 모르는 것이
그냥 그렇게 흘러 내이고 있었습니다.

밤하늘에 달조차 보이지 않은 날

손바닥 만한 집들이 벌집같이 늘어져 있는 곳을 지날때

저의 입은 조금 그리고 조금더 모양을 바꿉니다

마치 밤하늘 사라진 초승달을

입으로 만들기라도 할량……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세련된 백화점에서

눈살을 찌뿌리게 되는 것은

상대방 말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시끌벅적한, 허름한, 시장에서

괜스레 눈 웃음 지어지게 되는 것은

새파란 하늘에

구름한점 없기 때문이며

어두 컴컴한 밤하늘에

조그마한 별을

저는 발련했기 때문입니다.

그 얼굴은 분명……

곪아 썩어가는 것들을 두 눈에 담기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