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물

9교시 수업을 끝내고 내려온 야자실에는 똥물이 흥건하게 고여있었고,
벽에서 나오고 있었으며
심한 악취가 풍겨 왔다.

하지만 아무도 해결하려 하지 않았고 아무도 팔 걷으려 하지 않았다.

9교시 할 동안
선생님 한명과 몇몇학생들이 그 곳에 있었지만 무시했다.

그것이 싫지 않아서가 아니라 귀찮아서, 또는 내가왜?
또 내가 해봤자 소용없는데!!!!!!!!!!!!!!
라고 생각 했을 것이다.

내려 오자 마자 그 냄새와
흘러내린 물의 양에 경악을 했고

최소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올 떄까지
아님 지금 상황을 더 악화 시키지 않을 때까지
난 뭔가 해야 했다.

선생님은 우리가 와서야 일의 심각성을 아셨다.

그리곤 공부를 다른 교실에서 하자고 하셨다.
모든걸 놔두고!!

내가 치우는 것을 보고는
변명하시기 시작하는 선생님
아까는 이렇게 많지 않았다는…

만약 많지 않았을 때 사건의 심각성을 알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최소한 그떄 손댔다면
사건의 원인을 빨리 파악하고 빠른 해결이 되지 않았을까?

오늘 이후로 3일 동안 학교에는 사람이 없을 텐데 놔두란다.
다른 사람이 해결할 문제라고
저녁 8시에 어떤 수리공이 바로 올 수 있을까?
그들도 근무 시간이 있는데,
온다 하더라도 올때까지
작업의 수월성을 높여 주기 위해서라도
좀 수습해 놓아야 되는 것이 아닌가?
나 혼자 치우기 시작하지 몇몇 얘들이 도왔다.
그리고 다수의 아이들은 지켜 보기만 하면서
너희가 이건 해결할 수 없어~~
라고 말하며 우리가 멈출 것을 설득했다.
우리책임이 아니고
우리 할 일이 아니기 때문에
무시하자는 것이다.

요즘 의화재실을 보면서 공부 잘한다고
양심과 책임감이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 확실 하게 알아 가고 있는 중이다.

의화재 실에 배치된 수많은 종이컵들

그리고 쓰레기통이 아닌데도 그옆 책상에다 모든
쓰레기를 버리는 학생들

과용되는 일회용 종이컵

도대체 무었을 위한 지원이란 말인가?

일년에 누군가를 올라선 상금으로 돈을 왕창 준다.
더 많이 올라 서라고
그리고 정말 올라 서는 법 밖에 배우지 못한 몇몇…

난 아직 사람을 볼줄 모르지많
최소한의 옳고 그름을 판단 할수 있는
교육을 받았고
그에 따라 살아가라는 교육을 받았다.

곪아 썩어가는 것들을 두 눈에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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