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

무지로 인해 발생된 상처에는
아무도
아무도
나이외의 그 누구도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손길 한 번 닿으려 하지 않을 텐데,

왜,
우리는 눈을 감고
입다물고
가만히 있는가

온몸의 살을 도려내도
외마디 비명 또한
무지 속에 감춰지는데

정수리
거기에 맞은 아편으로
머리속은 바람 한점 없다.

평화롭다.
그래서
죽음은 울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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