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랜만에 글을 쓴다.
요즘 뭐 입학사정관제다 이런것 때문에 할게 많아 졌다.
학교 과학 동아리도 활성화 시키는 중이고, 소규모로 만든 학술동아리인 환경동아리도 활성화 시키는 중이다.
어제는 하루종일 과학 동아리 실험준비를 했고,
오늘은 실험을 했건만, 어떤 것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 태양열 실험을 하고 싶었을 뿐인데, 날씨가 흐렸을 뿐이고,
………입체경을 열심히 만든었으나 입체로 보이지 않을 뿐이고….

오늘은 악재가 겹치는 날이었는지, 돈도 잃어 버렸다.
돈에 관해서는 내가 벌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아깝다는 생각이 잠깐 들고 말았다.
분명 처음엔 기분 나빴는데, 무신경한 나한테 화가 나기도 한다.
그리고 또 잊는다.

과학 실험을 컴퓨터로 정리하던 중 중학생의 블로그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현미경으로 찍어 놓은 수많은 사진들은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할 만큼 대단했고,
나는 초라해 졌다.
초등학교때 책을 낸 이 학생은 초등학교때 이미 5년 동안 현미경을 다뤘고, 그걸 모아 책을 냈다고 한다.
만약 그런 기사를 신문에서 봤다면, 난 책의 수준을 과소 평가 했을 것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그 애는 정말 좋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였고, 작품또한 멋졌다.
어떤 현미경 회사에서는 초청도 했고, 대학생들은 그의 사진을 보고 부끄러워 했다.
학교에서는 수업자료로 쓰이고,

나이라는건 재능과 상관관계가 적어 보인다.
열정 그게 중요한 건데.. 나는 그리고 우리는 잃어 가고 있음이 보인다.
난 그때 뭐했던 걸까? 그리고 지금 무었을 하고 있는 것일까?

곪아 썩어가는 것들을 두 눈에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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