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5.8.10.23

하루 하루 대학이라는 글자가
점점 나를 옭아매기 시작했다.
한심하다. 바보같다. 치졸하다. 졸렬하다. 학교에서 들은 말들이다.
대학 못가면 이렇게 된단다.
클대, 배울학.

학교생활 12년차,
그 자체만으로 아름다운 가치들과 삶을 배웠다.
동시에 내가 만든 시체위에 서는 법도 배우고 있다.

답답하다.
어쩔수 없이 격어야 하는 시간임을 머리로 알면서도
뛰쳐 나가버리고 싶다.
어디론가 떠나보고 싶다.

후회없는 삶을 살고 싶은 것이 내 목표.
하지만 아직 어떤 것이 후외없는 삶인지 모르겠다.
분명한건 지금 죽으면 텅빈 내모습에 후회하며, 마지막 내 모습을 볼 것이라는 것.

곪아 썩어가는 것들을 두 눈에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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