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4

있지

심심하고

외롭고

그래

근데

아무한테도

티내고 싶지 않고

누군가

그 허전함을

채워주길

바라지도

않는건

그냥

오기인 걸까

누군가

좋아하면

밀어내는

그것밖에

못해서

미안하고

미안하다

들키고

싶지

않아

외롭다고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걸

그게

오래

못 가니까

가까이

오면

금새

질려하니까

당신들에게

상처를

뿐이니까

그니까

다시

슬슬

혼자이고

싶다

곪아 썩어가는 것들을 두 눈에 담기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