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2017

오랜만에 학교 가면서 노래 불렀다. 요즘 이것저것 너무 불만이었는데 문득 기분이 좋아졌다. 심지어 날씨도 여전히 안 좋은데, 노래가 흥얼거려져서 놀랐다.
기분 좋았던 이유
  • 자연스레 노래를 불렀다.
  • 어제 새벽 3시에 잤는데, 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나서 8시까지 멘사에 갔다. 멘사에 아침일찍 간 이유는 오직 다음 수업을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함이었다! 스스로가 대견하다. -> 주어진 질문들을 해결하려고 할 땐 사실 잘 안됬다. 뭔가 정보를 찾으려 하는데 잘 안 나와서 주어진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보다 정보를 검색하는 시간이 훨씬 많이 들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준비를 한 후에 수업으로 향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웠다.
  • 아침 커피랑 선택한 빵이 맘에 들었다. 1.55€
  • 수업도 맘에 들었다. 물리 문제를 수학적으로 접근하여 다루는 것도 재미있지만, 물리 지식을 배운후 여러가지 실제 연구에서는 어떻게 쓰이는지 생각해보고 토론해 보는 것 좋아한다. 오늘 처음 들어간 연습 시간은 주어진 문제에 대해서 학생들이 답을 준비해 오고 부족한 부분을 교수님이 설명해주는 수업이었다. 정보 전달을 위한 수업이 아니어서 질문시간도 넉넉하여 정말 맘껏 질문했다. 영어로 개떡같이 질문해도 교수님이 콩떡같이 알아 들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종종 영어로 질문 해야 할 때 적절한 영어 문장을 만들지 못해 궁금해도 그냥 넘어가거나, 질문하고 부족한 영어 실력에 부끄러워지는 경우가 있었다. 오늘은 그런거 없었다. )
  • 바로 다음 수업이 좀 먼 곳에 있는 수업이라서 적절한 버스를 놓쳐 다음 수업에 늦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다. 그런데 연습 수업이 약 5분~ 10분정도 일찍 끝나 여유롭게 버스를 타고 다음 수업 장소에 도착했다.
  • 멘사 밥도 맛있었다. 머스타드 크림소스가 곁들어진 브로콜리랑 콜리플라워를 주 메뉴로 골랐다. 그런데 브로콜리가 이렇게나 맛있는 야채인지 처음 알았다. 정말 맛있었다. 거기다가 밥, 샐러드, 요거트 모두 다해서 2,95€ 였다. 배식 해 주시는 분이 양도 많이 주셔서 차마 다 먹을 수도 없었다.
  • 배를 채우고 집에 돌아와 방청소를 했다. 청소 잘 안하는데 오늘은 날이지.
폭발할 것 같은 행복감은 아니지만 하루가 만족스러움으로 충만한 하루였다. 이제 남은 오늘을 또 열심히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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