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핸드폰 가지고 놀았는데 북미 정상회담 소식들이 있었다. 북미 정상회담이 기대가 되었던 건가?
일찍 일어나서, 커피 마시면서 오늘 뭐 할 지 생각하고 독일어 공부 한시간 하고 이거 저거 하니 집을 나선게 9시쯤.
저번에 병원에서 백신 도장 안 받은게 있어서 갔다가, 얼떨결에 백신 하나 더 맞았다.
분자 물질 수업갔다가 만연필 구경 좀 하고 멘사 점심 먹고.
바로 Lahnberge갈라고 했는데, 힐을 신은 탓에 발이 너무 아파서 집으로 갔다.
신발 갈아신고 Lahnberge 가서 인턴 그만 둔다고 이야기했다.
참 쉬웠다. 그만 두는거. 이전 같았으면 그만 둔다고 이야기 하는거 정말 떨려 했을 텐데 이번엔 많이 떨리지는 않았다. 중요한 것을 하고 있던게 아니고, 인턴도 제대로 시작한 게 아니라서 그런지, 그냥 그만 둔다고 했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전산 물리 2 숙제 봐야 해서 결국 도서관 갔는데 확률 분포랑 분산 관계 생각하다가 2시간 반 훌쩍.
쇼핑하고 집에와서 밥먹고 이것저것 하니 10시가 넘었다.
그리고 또 이것저것 하니 11시간 넘고
이것까지 쓰니 1시 20분. 이제 자야지
틀별한건 없었지만 참 잘 돌아다닌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