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 소중한 레노보

이것 저것 문제가 많은 내 싸게 산 레노보.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제대로 느끼게 해 준 아이지만 좋을땐 엄청 좋다.

주 노트북 보다 가볍고, 배터리도 오래가고 타자 감도 좋고, 윈도우라서 내 아이폰을 위한 아이튠즈를 깔 수 도 있고!

그러나 안될 때는 이것저것 다 안 되기도 한다. 자판이 몇 개가 먹통이 되거나, 갑자기 켜지지 않거나 엄청 느려질 때가 자주 있다거나 제공하는 용량이 너무 적어서 micro usb로 연명해야 한다거나.

자판이 안 될 때는 거의 버릴려고 했었다. 결국은 자판을 교체했는데, 싸고 문제가 많은 아이가 아니었다면 절대로 안 할 분해를 했다. 플라스틱이 약간 깨졌지만 결국 고쳤고. 새 자판과 잘 살아가고 있다.

오늘 또 갑자기 레노보에 대해서 쓰고 싶었던 이유는!!!! 연구실에서 내 오래된 노트북으로는 인터넷이 안 잡히는 곳이 태반인데!!!

신기하게도 이 노트북은 와이파이를 잡네? 실험하면서 논문을 읽고 뭔가를 작성할 수 있다!!!!!! 이건 너무 좋다. 이제까지는 실험 하면서 굉장히 멍 때렸는데, 노트북 인터넷이 되니까 너무 너무 사랑스럽다!! 이 아이를 오래 오래 쓰고 싶어졌다.